순자산은 많은데 생활비가 모자란 이유
10억원짜리 집에 살면서 금융자산이 2억원인 사람의 순자산은 12억원입니다. 숫자만 보면 넉넉하지만, 생활비로 꺼내 쓸 수 있는 돈은 2억원뿐입니다. 노후 계획에서는 순자산보다 꺼내 쓸 수 있는 자산이 언제까지 버티느냐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.
순자산과 인출 가능 자산
| 구분 | 들어가는 것 | 보여 주는 것 |
|---|---|---|
| 순자산 | 모든 자산 − 빚 (거주 중인 집 포함) | 전체 재산의 크기 |
| 인출 가능 자산 | 생활비로 꺼내 쓸 계획이 있는 자산 (예금·주식·채권·연금 등) | 생활비를 몇 년 더 감당할 수 있는지 |
집값이 오르면 순자산은 늘지만 생활비 통장에는 한 푼도 들어오지 않습니다. 오히려 재산세 같은 보유 비용이 늘 수 있습니다.
예시 · 순자산은 남는데 대출이 생기는 경우
79세, 인출 가능 자산0원
같은 해 집 (인출 안 함)10억원
순자산약 10억원
생활비가 모자란 해부터는 빌려서 써야 하고, 빚에 이자가 붙어 순자산도 점점 줄어듭니다. 순자산 그래프만 보면 놓치기 쉬운 상황입니다.
집을 노후 자금으로 쓰는 방법
- 작은 집으로 옮기기 — 집을 팔고 더 작거나 싼 집으로 옮기면 차액이 생활비 자산이 됩니다. 이사 비용과 세금을 함께 따져야 합니다.
- 주택연금 — 집에 계속 살면서 집을 담보로 평생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. 가입 나이와 주택 가격 등 조건이 있으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.
- 임대 수입 — 남는 공간이나 다른 부동산에서 임대료를 받으면 꺼내 쓸 자산을 덜 쓰게 됩니다.
점검할 숫자 두 가지
- 추가 차입 없이 생활비·대출 상환을 유지하는 나이 — 인출 가능 자산이 바닥나 새로 빌려야 하기 직전 해입니다. 기대수명보다 충분히 뒤에 있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.
- 끝까지 생활비를 유지할 확률 — 수익률이 해마다 흔들려도 새로 빌리지 않고 버티는 경우의 비율입니다. 평균 수익률로 계산한 결과가 괜찮아도 이 확률이 낮다면 대비가 필요합니다.
현금흐름 스튜디오는 적자 인출 탭에서 ‘인출 안 함’으로 둔 자산(거주 중인 집 등)을 빼고 인출 가능 자산을 계산합니다. 집을 언젠가 팔 계획이라면 그 자산의 인출 순위를 가장 뒤로 두고 결과를 비교해 보세요.